본문 바로가기
숨은고수

[무한도전]웨딩기사

by 상경이야기 2021. 3. 10.
반응형

숨은 고수 하면서 제일 재밌었던 일 중 하나 웨딩 기사 ! 

어느 날 숨은고수에서  지정 요청이 왔다. 

보수는 10만 원을 조금 상회하는 금액. 

결혼하는데  하는데 웨딩 기사를 부탁하는 일이었다. 

사실 adhd가 있는 나로서는 선뜻 제안을 생각하기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안을 수락했다 ..

왜냐면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선뜻 배짱좋게 제안을 수락했지만 막상 웨딩카를 운전하기 전날이 되니 두려웠다. 
왜냐면은 내가  이런 일이 처음이기도 하거니와 괜히 신혼부부에 평생 한 번 있는 어떤 그런 결혼식에 뭔가 그냥 피해를 주기 싫은 마음과 동시에 그냥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엄습해 오더라 .. 


그래서 내가 신뢰하는 분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웨딩 기사를 하기로 했는데 사고칠까봐 무섭다 !  어떻게 하면 좋겠냐

내가 산만한 사람인데... 굉장히 부담이 된다 나는 어떤 나의 고민을 얘기해 하였더니 그분이 해 주시는 말이. 

남들이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천천히 하면 좋을것 같다고 해주셨다..

 

잘모를때는 뭐든지 천천히 하는게 좋다고 하시더라 ..   

 

그래서 용기를 내어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고 다음날 웨딩 기사을 했다. 

신부 메이크업은 신사역 근처에서 하고  결혼식은 동대문에서 했다 . 

결론부터 말하면 신랑에게 한번 핀잔을 들은 것을 제외하고는 매우 잘 해냈다.  

정말 답답할 정도로 운전을 천천히 했기 때문이다 . 

수고비로 원래 받기로한 금액에 3만원을 더 받았다 . 

나는 몇가지를 알게 되었다 .  

1. 웨딩기사 일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2. 축의금은 얼마를 냈는지 바로 확인하더라 
3. 잘 모를떄는 뭐든지 천천히 하는게 제일이다.

 

-보수 : 15만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