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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실수를 바로바로 인정하는 용기를 가지는것

by 상경이야기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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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수를 많이 한다.

adhd의 특성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어쨌든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정말 많이 한다.

예전에 술 문제가 심했을 때는, 그냥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덮어야 할지에 대해서만 아주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내 실수에 대한 남들의 비난과 비웃음이 두려웠기 때문에
실수를 인정하기가 참 힘들었던 거 같다.

정말 쓸데 없는곳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 했고 무언가 내가 그럴듯한 좋은 변명으로 나의 실수를 잘 둘러댄 이후에도 남들의 시선에 일일이 신경을 쓰면서 고통을 받았다.

어쨌든 정말 잘 덮었다고 생각 한 이후에도,
나는 참 똑같은 실수를 여러번 되풀이 했다.


정말 많은 시간 고통을 겪고 나서야 느낀 것이지만 나의 가장 큰 착각은 남들이 내가 실수에 대해 변명을 그럴듯하게 하면 내가 한 실수나 잔꾀를 모를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하지만 보자..
나만해도 내가 잘 못하는 것은 잘 몰라도 남이 잘 못 하는 것은
너무나도 선명히 잘보이지 않는가!!

왜 다른사람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아.. 정말 무지했던 것 같다 뭐 지금도 많이 잘 모르지만...

어쨌든 내가 실수를 덮으려고 하면 할수록
나는 점점 스스로 힘들어져 갔다.

시간이 지나 점점 나 자신에 대한 장단점이 파악이 되고 회복에 관하여 믿음이 생기면서 나는 내가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때 그때 내가 실수한 것들을 인정 하려노력을 했고, 타인에게 양해를 구했다.

비록 반복 횟수가 좀 많아가지고 상당히 민망한 경우가 꽤나 있었지만.

그래도 타인의 반응은 예전 내가 어리석은 행동을 할 때 보다는 더할 나위 없이 나에게 온정적이었고

나 자신의 양심과 싸울 일도 없었다.

실수를 할때마다 그것을 인정하고 양해는 구하는..
이런 일들의 반복이 조금은 우스꽝스러울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내가 실수를 덮기 위해서 변명을 하거나 잔꾀를 썼을 때보다는 더할 나위 없이 나의 인생과 나의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되었으며,

내가 겸손할 경우에는 그렇게 미움을 사지도 않았다.

내가 내린 결론

나는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이다.
단점을 받아들이고 용기를 내자..
실수를 그때그때 인정하고 두려움에 직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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